인생그리고세월
세월에 그린 눈 / 白山 허정영 지우고 싶은 마음 가버린 세월의 무상 스치듯 가버린 세월 돌아 볼세도 없이 주름은 하나 그려진다 원치 않는 흐름속에 나는 없고 흔적도 없는 눈먼 세월 거센 바람은 주눅든 삶을 떨게한다 숨한번 쉬고 가슴을 쳐봐도 끌려온 인생은 누워만 있다 허연 마음은 떨며 가슴을 안아본다 가만 있어도 갈 인생 세월에 커다란 눈을 그려보자 세월은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