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들의행복

보내는 애비 마음

(白山 허정영) 2016. 2. 14. 13:35


보내는 애비 마음 / 애비
자식은 품안을 떠나
삶 속에 인생을 꽃 피우고
세월은 보는 날보다
멀리서 마음만 
자식을 그리워해야 하니
며칠의 만남도
며칠의 행복도
떠나는 날은 섭섭하다
안녕이란 말이 싫어
뒷모습이 싫어
눈 감고 귀 막고
손만 흔든다
         허연 인생은 
         세월을 탓할 여유도 없이
         닥쳐오는 삶을 어쩌랴
                    그래
                    우리 또 만나자
                    건강하고
                    조심 가거라
                    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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