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님감성실은글

인연의 그늘

(白山 허정영) 2017. 1. 23. 10:52

    인연의 그늘 / 白山 허정영 억겁의 세월이 풀어헤친 인연의 고리는 끊어질 듯 푸르던 청춘은 발갛게 녹이 쓴다 인연과 인연이 부딪히며 두 갈래 길에 서성인다 꽃대를 오르던 나팔꽃처럼 닿지 않는 하늘을 원망하며 고개 숙인 그늘에 꽃몽우리 피지도 못하고 아픔만 피어난다

'아영님감성실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에 젖은 그리움  (0) 2017.01.25
아득히  (0) 2017.01.25
오늘도  (0) 2017.01.21
시든 꽃잎에  (0) 2017.01.21
외로움  (0) 2017.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