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님영상
어느 날의 방황 / 白山 허정영 순간순간 그려지는 삶의 길에 허무함이 까맣게 누워있을 때 비워도 비워도 남은 찌꺼기는 온몸을 휘감고 두 눈은 휑하니 갈 길 없는 방황의 길에 서있다 죽을힘도 없는 서러움에 움찔해지는 세월은 구름을 몰고 가려고만 하는가 붙박이가 된 인생의 여정 어느 날의 사랑도 가물가물 해지는 기억도 잃어버린 세월은 긴 방황의 세포들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