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님영상담은글

오늘이 오늘인가

(白山 허정영) 2017. 6. 16. 03:47
 

오늘이 오늘인가 / 白山 허정영 흐르는 세월 줄기를 돌릴 수 없어 틀어쥔 마음 자락에 눈물이 흐른다 기쁨도 아닌 슬픔도 아닌 무디어진 시간이 오늘에 엄습해오니 터실터실해진 고목에 앉은 철새 한 쌍이 푸르름에 사랑을 덧칠해도 한 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 것을 알아버린 고목이 날아가는 철새 바라보며 속 울음을 터트린다 기어코 가는 세월 기어코 가버린 세월 오늘이 오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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