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님영상
중년 / 백산 허정영 가도 가도 끝없는 듯한 세월 노을 진 세월을 뒤로하고 어느덧 힘들게 걷고 있다 꿈꾸던 세월은 작은 모래알 서걱거림에 몰아 쉰 허걱 거림이 썰물이 되어 밀려간다 잔주름에 새긴 추억들이 파도에 밀려 지워지고 모래 언덕을 휘감는 바람은 인생의 한 부분을 삼키고 달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