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의 행시
한잔 하면서 / 白山 허정영 한 세월 한 세월 보낸 듯한 시간들이 응어리져 가슴에 뭉쳐져 잔잔한 물결이 흐르 듯 어둠의 길을 여네 그 고독의 길섶에< 하염없이 흐르는 세월의 문을 열어 그 속을 들여다 보고 삶을 고백하리라 면면히 흐르고 흐르는 세월이 그 세월이 무엇하리오 그냥 흐를 뿐인 것을 서러워마오 울지도 마오 그렇게 그렇게 흘러가는 게 인생이라오
하염없이 흐르는 세월의 문을 열어 그 속을 들여다 보고 삶을 고백하리라 면면히 흐르고 흐르는 세월이 그 세월이 무엇하리오 그냥 흐를 뿐인 것을 서러워마오 울지도 마오 그렇게 그렇게 흘러가는 게 인생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