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오는날의추억

그리움

(白山 허정영) 2018. 4. 4. 19:05

그리움  /  白山  허정영
사선으로 잘려나간 
몸부림도
피었다 시드는
짝 잃은 아픔도
떨어져
나뒹구는
깊게
멍든 후에
잡히지 않는
허전함이 밀물질 때
고요함에
돋아나는
필연의 길에
한 올
한 올
새겨진
발자죽마다
사랑이란 악보에
되돌이표만 
그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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