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오는날의추억

고백

(白山 허정영) 2018. 4. 4. 10:19

고백  /  白山  허정영
가랑비에 젖은 
그리움
소나기 되어버린
사랑
심연의 계곡을 흐르던 강
역류 하는
거칠게 치는 물결
수평선 위에
부서지는 하얀 물안개
안개 걷히며
파란 하늘에
붉은 해를 맞이하 듯
담고 담은 언어가
가둘 수 없는
고독의 울타리를 흘러넘쳐
인연 길 따라
봇물처럼 쏟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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