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고요한 열병 / 白山 허정영 꽃잎 하나둘 피울 때 그저 하늘만 바라보면 꽃이 피는 줄 알았네 피우면 피울수록 짙어지는 기다림이 신열로 태워지는 잿빛 그리움 점점 굵어지는 그리움의 점액들이 님 찾아 흘러내리고 가도 가도 끝없는 고요함이 흐를 때 그때 그때 사랑의 열병은 시작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