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어둠에 피는 꽃 / 白山 허정영 뱉어지지 않는 목젖의 울렁거림이 뼈마디마다 이슬이 맺혀 어둠에 가둬진 언어 갈 길 잃고 방황하는 야윈 불빛따라 오므린 속앓이 어둠을 마시며 기지개를 켜어는 이울다 고개 숙인 고백이 어둠의 세포마다 그리움을 새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