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리님영상담은글

가을 떠난 빈 자리

(白山 허정영) 2020. 12. 17. 07:39


가을 떠난 빈 자리 
            白山 허정영
가을 떠난
빈자리에
듬성 듬성해진 언어
외길 따라 내리고
창 없는
허기진 시선만
촛점 없이
멍해있네
수 없이
되이는 속정
떠난 자리에
축축이 쌓이네


'모사리님영상담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길을 비추네  (0) 2020.12.21
그리움  (0) 2020.12.20
  (0) 2020.12.16
  (0) 2020.12.16
  (0) 202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