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꽃은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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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비에 젖어]
(白山 허정영)
2021. 7. 22. 06:41
봄비
긴 기다림의 열꽃이
상사병 되어
토해내는 비명
절규의 꼭짓점에서
훑어내리는
고백의 외마디
봄
너는
눈물이었나
그렇게
그렇게
주룩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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