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自序

(白山 허정영) 2021. 7. 26. 04:10

自序

뜨거운 체로
익지 못한 시간들 속에
낱알이 되어 나뒹구는
속내의 진실함이여

 

아무도 찾지 않는
들꽃이 되어
홀로 몸단장하고
무엇을 기다리는지

또 꽃은 피고
또 꽃은 지고
여물어 가는 씨앗을
하얀 들판에 심었습니다

2021년
삼복 무더운 날
고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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