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은 지는데 낙엽은 지는데 / 白山 허정영 헝클어진 데칼코마니 누가 성긴 꿈들을 차곡차곡 쌓았는가 그 대답 없는 메아리 앞면 뒤집은 바스락 거림이 길을 잃고 만남의 골짜기에 세월없이 누웠네 누군가 기다림에 지쳐 뿌려진 진실함인가 세월 보낸 부서진 그리움 조각들이 핏줄만 앙상히 한줄기 바람을 잡고 귀 기울이는 수척해진 외마디 가을 노래 부르다 홀로 잠이 드는 외로움에 숨죽인 바람이 살포시 안아주네 은실님 영상 2021.12.12
,그리움 그리움 / 白山 허정영 닿을 듯한 목마름도 속으로 삼켜지는 울컥거림도 안길 듯한 따스함도 눈 감으면 선하게 그려진다 가까운 듯 먼 듯 그림자 길게 길게 뻗어본다 그 깊이와 넓이에 은실님 영상 2021.11.07
모닝커피 모닝커피 / 白山 허정영 밤새 가둔 어둠 자락에 달빛이 내려 한 방울 두 방울 호수가 되고 외로움이 물결치는 기다림에 그리움 한 모금 마음을 대피네 은실님 영상 2021.10.23
가을비 내리면 가을비 내리면 / 白山 허정영 그대 그대 그리다 만 허상 속에 그려진 그림자 없는 하염없이 쏟아내는 시간의 흐름에 추적이는 그리움만 밑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지우고 또 그리고 은실님 영상 2021.10.08
그대의 비 그대의 비 / 白山 허정영 그대 머무는 하늘에 오르지 못한 보고픔이 아래로 아래로 바람에 휘어지며 구슬픈 노래를 하는구려 전하지 못한 언어들이 번민의 세월에 가두어져 아득히 먼 하늘에 그대 모습 떠오르면 열리지 않는 가슴을 언어들이 두드린다 보고 싶다 그립다 때늦은 진실을 되뇐다 그대 그리움으로 가슴 한 편에 골이 파여 눈물인지 빗물인지 분간 없는 회한이 가슴을 쓸어내린다 은실님 영상 2021.08.21
저 너머에 저 너머에 / 白山 허정영 해껏 까지 고개 든 푸새들이 시나브로 바람을 흔들 듯 저 너머에 누군가 나를 부르는 듯 두 팔 벌린 기다림이 햇살 물든 익은 세월 너머로 그리움 씻어낸 미소가 하얗다 살차 오르는 반달의 노랫소리 산천을 밝히 듯 반쪽이 그리워 그대 그대를 부르는 속살이 은빛 물결친다 은실님 영상 2021.08.12
그대의 비 그대의 비 / 白山 허정영 그대 머무는 하늘에 오르지 못한 보고픔이 아래로 아래로 바람에 휘어지며 구슬픈 노래를 하는구려 전하지 못한 언어들이 번민의 세월에 가두어져 아득히 먼 하늘에 그대 모습 떠오르면 열리지 않는 가슴을 언어들이 두드린다 보고 싶다 그립다 때늦은 진실을 되뇐다 그대 그리움으로 가슴 한 편에 골이 파여 눈물인지 빗물인지 분간 없는 회한이 가슴을 쓸어내린다 은실님 영상 2021.08.02
비 비 / 白山 허정영 그리움 등고선 따라 속속 자라나는 잔상들이 어느 날은 웃고 어느 날은 울고 구름을 걸러낸 투명해진 진실함이 속울음이 되어 통곡하는 은실님 영상 2021.07.21
커피 커피 / 白山 허정영 밤을 새운 고이고 고인 고독 들끓어 태워진 그림자 안으로만 쌓이고 쌓인 그리움에 닿는 달콤한 속삭임 뜨겁던 사랑 식어 더 그리운 잔잔한 물결은 말이 없었다 은실님 영상 202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