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꽃은 피었어요 그대의 꽃은 피었어요 / 白山 허정영 가신다는 곳이 여기였어요 어느 무덤 앞에 곱게도 피었네요 아픔도 없이 편안하게 서있네요 그대의 그리움이 피었네요 싹둑 잘라버린 새싹은 그대를 봐도 그대를 만나도 미움보다 애처로움이 앞서네요 뒤틀어진 길가에 인연은 슬픔에 젖어 긴긴 세.. 은실님영상담은글 2016.05.28
그리움의 恨 그리움의 恨 / 白山 허정영 千古의 恨은 산 아래로 흐르며 검게 새겨진 고통을 바람에 날려도 흘러 흘러 멈춘 그곳에서 흐느낀다 한을 품은 세월은 천년만년 흘러도 우뚝 선 바위틈에 이끼 되어 파랗게 멍들어 있다 달빛이 찾아든 날은 여윈 마음을 달래려 열어 보고 달빛이 저무는 날은 .. 은실님영상담은글 2016.05.27
사랑꽃이 피던 날 사랑꽃이 피던 날 / 白山 허정영 그대 손길 하나하나 안길 때마다 꽃잎은 하나씩 피어납니다 그대의 목소리 정답게 하나하나 들릴 때마다 꽃잎은 하나씩 피어납니다 그대의 사랑 담을 주머니에 하나하나 채워질 때마다 사랑의 미소는 그대를 바라봅니다 하나하나 피운 꽃 한 송이 그대에.. 은실님영상담은글 2016.05.26
밤을 잊은 사랑 밤을 잊은 사랑 / 白山 허정영 밤은 고요히 사랑을 안아 준다 가로등 불빛은 밤을 더 짙게 어둠이 내리게 한다 사랑은 보일락 말락 가로등 아래 춤을 춘다 당신이 있기에 사랑꽃은 피어나고 사랑이 피었기에 당신 품이 따뜻합니다 이 밤이 새도록 당신을 느끼고 싶어요 밤은 깊어지고 가.. 은실님영상담은글 2016.05.23
본능의 촛불 본능의 촛불 / 白山 허정영 한 길만 걸어가고 한 곳만 바라보다 그 길이 막히면 그곳에 어둠이 내리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불안해진 영혼은 고개 숙인다 본능은 촛불을 켜고 싶지만 어둠이 내린 사랑은 침묵이 내린 어둠이며 헤쳐나갈 길도 찾을 생각도 없이 자신을 할퀴는 마음의 칼날은.. 은실님영상담은글 2016.05.22
꽃의 기다림 꽃의 기다림 / 白山 허정영 봄을 끌어안고 누굴 기다리는지 몸을 움츠리고 발갛게 익어만 가네 바람은 불어 봄을 보내려는지 기다림의 시간 참을 수 없는지 뜨거운 입김을 쏟아낸다 꽃은 길을 열어 님이 오시면 마음을 열 텐데 두리번거리는 하루 산새들이 부르는 사랑가를 들으며 기린 .. 은실님영상담은글 2016.05.20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 白山 허정영 가야 할 곳은 어둠이 가로막고 가고픈 길은 구름이 쌓여 앞을 볼 수가 없네 여기는 아니다 지금의 삶은 나의 것이 아니다 수천 번 되뇌이고 가로막는 벽을 치며 통곡한들 봄은 봄이고 가을은 가을이네 첫발을 잘못 디딘 선택이 눈물바다인 줄 가시밭길.. 은실님영상담은글 2016.05.19
그리움에 쌓여 그리움에 쌓여 / 白山 허정영 봄이 내려주는 빛 하나 님이라는 사랑을 새겨 마음에 와 닿는 느낌은 행복이었어 꽃 한 송이 피울 때부터 당신이 내려주는 빛을 안고 포근함에 젖어 아픔도 잊은 행복이었어 빨갛게 익은 봉우리 님이 그리울 때마다 톡톡 터져나오는 사랑 당신이기에 꽃잎은 .. 은실님영상담은글 2016.05.19
두 갈래 길 두 갈래 길 / 白山 허정영 새벽의 종소리 들으며 고요했던 마음에 빛이 찾아든다 세상이 비추는 길에 여린 마음은 머뭇거린다 아픈 줄 알면서 그 길을 가야 할지 마음이 허락한 길을 가야할지 두근거리는 마음속에 두려움이 앞선다 안고만 있었던 세월 피지도 못하고 아픔만 키웠던 사랑 .. 은실님영상담은글 201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