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그리움 / 白山허정영 넘칠 듯한 속앓이 쉴 새 없이 쌓이는 허전한 가슴 차오르는 보고픔이 저 멀리 구름 되어 하얗게 탈색된 초점 잃은 기다림이 멍하니 바라보는 그곳에 그려낸 그 모습은 언제나 그때처럼 미소 짓고 늘 망설여지는 경계선에 비워지지 않는 채워지는 만남 없는 허전함에 늘 마르지 않는 샘처럼 흘러넘치는 마음 하나 비워낸 만큼 채워지는 낙엽은 흩뿌려지고 피었다 지는 가을이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