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오는날의추억
겨울 연가 / 白山허정영 수피에 닿는 하얀 외로움이여 차가울수록 더 선명해진 모습 서둘러 떠나버린 이유 없는 변명 낙엽만 바삭거리는 고요함에 바람의 단청이 그려내는 지워진 그리움이 하얗게 덧칠한 원색의 바탕에 무엇을 그려야 하나 그리면 지워지는 순백의 사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