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오는날의추억
눈 / 白山허정영 혼자인 듯한 혼자만 결백한 듯 세상은 흘러가 듯 말 듯 흑백의 조화 속에 뜻 모를 진실 혼자 속삭이는가 쌓고 쌓은 저 하얀 결백은 어느 누구의 하소연인가 세상에 고하는 축축해진 고백은 속울음 내뱉는 숨겨 놓은 진실인가 힘겨운 소나무 가지에 걸친 嚴冬雪寒 봄이 그리워 세월 녹이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