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님감성실은글

나이

(白山 허정영) 2017. 8. 6. 09:56


나이  /  白山  허정영
한 발 디디니
어둠이요
한 발 디디기
두려워
뒤돌어 보니
더 어둡네
절름거리는
회한의 그림자
돌탑에 
돌 하나 얹으며
영생의 문을
두드리고
달빛 이지러지는 창가에
움츠린 세월이 숨어 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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