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님감성실은글
젖고 젖어도 / 白山 허정영 내뱉어지는 침묵이 돋아난 돌기마다 기다림의 편린이 가랑가랑 눈가를 적셔온다 용트림하는 가슴앓이가 무너져 내리는 순간순간의 아픔이 곯아 터져 방황하는 젖고 젖어도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은 지울 수 없어서인가 사랑을 느껴서인가 이별을 예감해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