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님감성실은글

가을 길

(白山 허정영) 2017. 8. 24. 14:17


가을 길  /   白山   허정영
달궈진 운명이
햇살에 익어버린 길을
소슬바람이 식히고
기어코
익어버린 운명이
기다림을 알고
붉어진 속내
풀어헤치고
필연 핑계 삼아
발갛게 품은  
꽃잎마다 그리움을 
터트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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