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님감성실은글

비에 젖은 고독

(白山 허정영) 2017. 9. 2. 15:01


비에 젖은 고독  /  白山  허정영
꿈쩍일 수 없는
그리움이
찻잔을 검게 그을린
외로움이
돌아보지 않는
추억이
식어버린 
열정이
잊혀가는
그날이
몰아쉬는
안타까움이
침묵하는
무감각이
빗소리에
홀로 숨죽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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