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오는날의추억

봄비

(白山 허정영) 2020. 3. 27. 17:52

봄비  
     白山 허정영
텅 빈 가슴에
돌팔매질하는
추적임이
물수제비 뜨듯
촘촘히
건네는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이
물결 되어
또 한 번
소멸되는
아쉬움에
구름마다
소복이 쌓인
언어들이
그댈 향해
물수제비 뜬다
끝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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