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그리고세월
빵구 / 白山허정영 세월에 짓눌러져 안으로만 가둬진 욕망 밀폐된 고백이 혼미하게 굴러 다닌다 출구를 잃어버린 까맣게 덧쉬워진 엉킨 삶이 순간을 참지 못하고 내뱉는 하얗게 탈색된 형체를 잃어버린 허무함이 찢기어 투덜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