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비 / 白山허정영 상처 난 그리움 그림자 긴 듯 짧은 듯 휘청거리고 끝을 잃어버린 인연 발자국 추적추적 텅 빈 허공에 사선 하나 그리네 비워도 비워도 채워지지 않는 옹이 진 상처만 덧나는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무지개 그리고 속앓이 하는 변덕쟁이 은실님영상담은글 202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