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정 6월 서정 / 白山허정영 허공에 그려진 햇살 진 자리에 꽃은 피어 외로움 달래고 그대 향한 웃자란 마음 하나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그려낸 한계의 벽에 글썽이는 외마디 고요함 뚫고 울긋 불긋해진 덜 익은 속정 그대 발자국 따라 듬성듬성 피었네 사랑하고픈날 2023.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