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젖어 그리움에 젖어 / 白山 허정영 하얀 마음은 천사가 되어 그리움에 젖은 날개 펼 힘도 없이 쭈그리고 앉아 옛사랑에 젖어있네 가버린 날만큼 날개는 자라 마음을 푹 감싸고 사랑은 접고 접어 감춰진 그리움은 숙성되어 눈물 한 방울에 그 사랑이 비춰지네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7.12
들꽃 한 송이 들꽃 한 송이 / 白山 허정영 꽃으로 피어나길 사랑으로 피어나길 모운 두 손에 바람이 감싸주고 풀벌레들의 노랫소리에 뽀얀 마음이 모아져 한 송이 피었네 님이 보시려나 하얀 꽃이 활짝 피었네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7.04
푸르름을 안고 푸르름을 안고 / 白山 허정영 파란 마음이 뿜는 내음을 맡으며 푸르름이 싱그럽게 마음을 적실 때 사랑은 파도처럼 넘실거리며 품에 안긴다 안긴다는 느낌도 없이 서로는 서로를 느끼며 언약 아닌 언약을 한다 두 마음에 파란 마음이 변하지 않게 너와 나의 마음에 사랑을 매일 뿌려 늘 ..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7.03
작은 소망 작은 소망 / 白山 허정영 울타리도 없는 조그마한 집 굴뚝에 하얀 사랑을 피우고 날마다 당신 품에 사랑을 그릴 수만 있다면 꽃잎이 시들 때마다 사랑의 물을 뿌려 생글생글 웃음꽃을 피울 수만 있다면 그대가 가는 길 그림자가 되어 함께라는 행복을 안을 수만 있다면 환해진 하늘에 날..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7.01
우리 우리 / 白山 허정영 당신과 나 우리가 되던 날 사랑 노래를 부르던 날 당신의 눈망울에 사랑을 그렸던 나 나 인줄 아셨나요 내 눈망울에 사랑을 그린 당신 난 난 알았어요 당신이란 걸요 사랑이 선율을 타고 품에 안기던 날 그날은 우리가 되었어요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30
추억의 그바닷가 추억의 그바닷가 / 白山 허정영 발자국은 세월에 묻혀버리고 출렁이는 파도는 반가운 듯 춤을 추네 바다 내음을 가슴에 안고 그리움으로 남은 바다는 늘 푸르게 넘실거린다 모든 걸 태워버린 햇살은 오늘도 추억을 삼키며 모래를 뜨겁게 달군다 모래를 밟을 때마다 추억은 푹푹 얼굴을 ..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30
침묵 침묵 / 白山 허정영 하얀 눈은 어둠을 쌓는다 침묵의 소리는 조용히 내린다 닫아버린 삶의 한 귀퉁이 뾰족이 불거지는 새순 할 말은 많아도 닫으려는 고통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침묵한다 아픔의 새순은 하나 자라나면 하나 더 생기고 하얀 눈에 덮인 순간은 순간일 뿐이다 지나간 순간들..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26
꽃 한 송이 피웠습니다 꽃 한 송이 피웠습니다 / 白山 허정영 당신을 보고픈 마음 하루 하루 쌓인 정으로 꽃 한 송이 피웠습니다 우리의 흔적이 지워질까 봐 당신이 주신 사랑 행복함으로 꽃 한 송이 피웠습니다 마르지 않는 맑은 옹달샘처럼 촉촉이 젖고 젖어 향기 가득한 우리 둘의 마음에 꽃 한 송이 피웠습니..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24
이쁜 몸짓으로 이쁜 몸짓으로 / 할아버지 시키면 부끄러운 듯 고개 숙이고 기분이 좋으면 어린이집에서 배운 노래를 부르며 이쁜 몸짓으로 춤을 춘다 모두들 이 만큼 컸구나 손뼉 치며 놀랜다 또 또 또 앙코르를 부르지만 이제 끝났어하고 저만치 달아난다 나이 드니 세월이 흐른다는 게 허무함도 있지..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24
갯메꽃 갯메꽃 / 白山 허정영 수줍은 듯 바닷가 바위틈에 고개만 내밀고 납작 엎드려 앉아있네 자그마한 몸에 다섯명의 사내들 껴안고 힘에 겨운 듯 바닷바람 등지고 행복의 미소를 지으며 돌아 앉아있네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