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리고 나 비 그리고 나 / 白山 허정영 비는 우산에도 내리고 비는 내 마음에도 내린다 님이 그리울 때 비는 내린다 님 만나러 가는 길 비는 깨끗이 쓸어내린다 비는 내려도 님은 보이질 않는다 비는 그리움만 내린다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17
꽃 한 송이 피우는 하루 꽃 한 송이 피우는 하루 / 白山 허정영 꽃은 피워 무엇하리오 마음에 간직만 하면 무엇하리오 애써 피운 만큼 향기로 다가가고 아름다움으로 그대를 끌어안고 하루의 소중함을 서로서로 나누면 어떠리 모두의 가슴꽃이 미소 짓게 하루라는 세상 인생의 긴 여정처럼 피고 지는 게 세월인 ..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16
방황하는 자유 방황하는 자유 / 白山 허정영 새장에 갇힌 자유 새장이 열리는 순간 날갯짓의 반항은 거세게 창공을 가르며 난다 구속된 삶의 테두리 철장 없는 자유의 갈망인가 한 발자국 디디면 풀어헤칠 수 있는 세상 기다려주는 이는 없어도 새 세상을 만나는 설렘이지만 먼지만 풀풀 날리는 언덕길..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15
새벽의 肖像 새벽의 肖像 / 白山 허정영 지친 가로등 껌벅거리며 남은 열기를 쏟아낸다 달도 별도 잠이든 새벽 홀로 핀 꽃 한 송이 외롭게 하늘거린다 밝아오는 길에 쭈그린 두려움 무엇이 무엇이 이렇게 애달플고 놔버리면 그만인 것을 부여잡은 하나 그리움일까 일그러진 초상의 내면 이것이 삶이..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15
고요한 아침의 미소 고요한 아침의 미소 / 白山 허정영 눈이 시리도록 햇살은 아침을 연다 간밤에 뒤척이던 눅눅함도 어둠에 쌓여 뜬 눈으로 지새운 산천들도 흔적을 남기려는 생명들의 분주함도 아침이기에 행복하다 어느 누구의 게으름도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침은 지워주고 아침은 안아준다 아침이 웃..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09
손녀의 사투리 손녀의 사투리 / 할아버지 환경은 어쩌겠는가 아늑한 보금자리에 넉넉한 정을 안고 이쁜 모습으로 크고 있는 이쁜 손녀 시게 밀어주세요 재밋데이 벌써 말을 하나 하나 배우니 주위의 말투를 따라 한다 경상도 사투리를 근데 바르게 말해주면 곧장 따라 한다 이뻐 이뻐요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07
반쪽의 사랑 반쪽의 사랑 / 白山 허정영 반쪽은 반쪽이 그리워 구름에 가린 사랑을 환한 반가움으로 찾는다 반을 가려진 님의 마음을 그 반을 안고 싶다 그 마음이 진실이니까 어둠에 가려 검은 고독에 쌓여 빛 하나 내려주는 사랑 반쪽인 당신을 반쪽의 그리움을 그대에게 바치나이다 하나가 되는 날..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04
동반자 동반자 / 白山 허정영 길도 없는 길을 사랑은 걷는다 둘만이 느낄 수 있는 사랑의 길을 연다 운명이 가르쳐준 길 터덜 터덜 미소를 띠고 간다 끝도 없는 길을 걷는다 녹색의 꿈을 안고 빨간 흔적을 남기며 간다 간다 둘만의 길을 돌아온다는 생각도 없이 앞만 보고 걷는다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03
고백 고백 / 白山 허정영 산천은 누렇게 옷을 갈아 입고 파랗듯한 세월은 사랑은 익어 토실토실한 열매를 맺는다 강하다 못해 삶을 턱턱 갈라놓을 듯한 열정이 내리쬐는 날 사랑을 잡은 마음은 숙연해진다 서서히 스며든 너와 나의 사랑 터질 것 같은 순간을 만나 서로를 바라볼 수도 없는 애..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02
너를 바라보며 너를 바라보며 / 白山 허정영 너를 품은 오늘 너를 잊지 못해 너를 기다린다 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너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 너의 마음을 안아 본다 발갛게 그리움은 피어나 가지마다 영그는 사랑 오지 않는 밤을 홀로 지새워도 그대가 마음속에 있기에 눈물 없는 밤은 없고 밤은 하얗..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