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아 현진아 / 할아버지 꽃은 피고 녹색으로 치장된 봄 서서히 여름이 다가오거든 뽀얀 얼굴을 어쩌지 늘 할배 손을 잡던 뽀얀 마음 봄은 봄은 우리 이쁜이를 기억할 거야 재잘 재잘하는 애교의 미소를 만남은 행복한데 널 두고 오려니 늘 마음이 아파 또 엄마 아빠 오빠 손잡고 할배 집을 찾으..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5.27
오늘 밤도 그대를 오늘 밤도 그대를 / 白山 허정영 그대이기에 사랑이기에 그대가 던져놓은 그물에 갇혀 행복의 떨림을 느낀다 깊이 숨었던 기다림의 작은 모래들이 반짝이며 진주처럼 마음을 가득 채운다 아무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던 동토 서서히 녹아내린다 그대의 사랑 앞에서 어둠이 내린 바다 아마..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5.27
여인의 두 얼굴 여인의 두 얼굴 / 白山 허정영 인간의 어리석음은 좁은 길을 달리기 때문이다 넓은 길도 있는데 좁은 마음이 좁은 욕심이 좁은 자기만의 울타리이기에 겉과 속은 달라진다 미소 속에 숨어 있는 음흉한 어리석음 자신은 완벽해 하지만 얼굴에 마음이 그려진다 강물은 아래로 흐른다 이건 ..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5.25
봄이 준 선물 봄이 준 선물 / 할아버지 봄햇살을 품고 쑥쑥 커버린 현진이 자아가 생겨나고 부끄러움도 알고 원하는 것도 말하고 봄이 내게 준 선물이다 봄에 태어나 이 봄에 두 번째 생일을 맞아 봄이 내려준 축복을 안고 내 품에 안겼다 보고 싶다 현진아 요즘은 전화도 없고 어린이집은 잘 다니는지 ..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5.25
추억 추억 / 白山 허정영 삶은 반복한다 어제 그 길을 오늘도 걸으며 흔적이 지워질 때쯤 발자국을 남기며 슬픔도 행복도 그 눈물이 마르면 또 뿌려주고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뒤를 힐끔힐끔하면서 혼자 헛웃음 지으며 혼자 세상을 짊어진 나그네 되어 또 추억 한 장을 그린다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5.25
침묵의 날개 침묵의 날개 / 白山 허정영 구름 낀 세월 하늘은 말문을 닫고 심통을 부린다 눈 가리고 입을 틀어막고 무거운 세월은 침묵한다 사랑을 사랑이라 부르지 못하고 님을 님이라 부르지 못하는 고통 영혼은 날개를 펴고 훨훨 날아가고 세월이 빚은 사랑의 그늘은 무거운 추를 달아 침묵한다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5.24
영혼의 날개 영혼의 날개 / 白山 허정영 산으로 둘러싸인 삶의 터널 숨막히는 고통의 행복들 한 발 내디딜 여유도 없이 인생은 앞만 봐야하는 절대적인 길을 걷는다 달콤함이 뿌려진 길 바닥을 훓는 간사함에 쓰디 쓴맛만 만나고 젖은 옷소매로 눈물을 훔치며 흰구름 찾아 두 발을 거칠게 새 세..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5.23
님 생각 님 생각 / 白山 허정영 걷는 길마다 님의 흔적이 안기고 발자국 소리에 행여나 님이신가 뒤돌아 보는 하루 발걸음도 노래를 하며 흥겨운 멜로디에 발을 맞추며 걷는다 님이랑 함께 걷는 마음으로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오시려나 오늘은 어떤 사랑으로 오시려나 보고픈 마음은 총총거리며..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5.22
강물 강물 / 白山 허정영 침묵하는 세월 흐르고 흘러 마음에 담은 사연들을 감추고 사나이 대장부의 인생은 피고 지고 강물은 강물은 부질없는 삶을 지우고 저 멀리 바라보며 유유히 흘러간다 차 한잔에 시름을 담아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볼 뿐이다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5.21
기다림 기다림 / 白山 허정영 님이 오시려나 노랗게 염색하고 기다림에 지쳐 봄길에 숙여진 아픔이구나 행여나 님이 지나갈까 봐 마음을 열었다 아쉬운 한숨소리만 들린다 기다림의 행복은 짙은 향기를 뿜는 애틋함이구나 언제 오시렵니까 님이시여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