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은 줄 알았는데 잊은 줄 알았는데 / 白山 허정영 그리움의 덩어리가 마음에 불을 지피고 뜨겁다 못해 아리게 마음을 헤집고 다닌다 사진관에 걸린 사진처럼 한 곳만 바라보고 어느 님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기다림의 세월은 꺼지지 않는다 꺼져가는 불꽃에 그리움을 부어 타오르는 불꽃은 사랑이어.. 수수님영상담은글 2016.08.09
한 발짝 한 발짝 / 白山 허정영 그리움은 빗속을 거닐고 뿌려진 님 향기는 진동을 하는데 작은 골방에 사랑은 갇혀 하늘이 쏟아낸 아픔의 줄기를 바라만 보고 있네 한 발짝 내디딘 길에 어둠의 발길질은 사랑을 멈추게 하고 한 발짝 걸을 때마다 움퍽 패인 눈물샘은 깊고 깊어만 가네 마음은 님 품.. 수수님영상담은글 2016.08.09
그리움의 덫에 갇힌 새 한 마리 그리움의 덫에 갇힌 새 한 마리 / 白山 허정영 철장도 없는 그물에 갇혀 철없는 미소는 싸늘해진다 달빛은 부서지며 별에게 업혀 내리는 빗줄기에 희미해진 그리움을 비추고 있다 날개 잃은 새 한 마리 부서진 그리움의 조각들은 비에 젖어 나뒹굴고 붙박이 된 사랑의 그늘에 숨어 잊혀가.. 수수님영상담은글 2016.08.09
침묵하는 세월의 흐느낌 침묵하는 세월의 흐느낌 / 白山 허정영 닫힌 하늘의 진실함인가 침묵의 파도는 출렁이는가 고요함에 흐르는 그리움의 줄기 흐르다 멈춤도 없이 마음을 내비친 침묵의 소리 가둔 만큼 내질러지는 빛은 삶을 감싸고 어디론가 숨어드는 침묵의 그늘 가버린 진실의 샘은 마르고 말라 갈라진 .. 수수님영상담은글 2016.08.07
그리움에 병든 여인의 일기장 그리움에 병든 여인의 일기장 / 白山 허정영 눈물만 뚝뚝 떨군 일기장 그리움은 마음의 병이 되어 잊을 수 없는 길목에 우두커니 하늘만 바라본다 벌겋게 달아오른 병든 여인의 절규 숨은 멎은 듯 몰아쉬는 순간마다 떠오르다 지워지는 사랑 지울 수 없어서 애달픈가 다시 올 수 없는 세.. 수수님영상담은글 2016.08.03
미완성의 미로 미완성의 미로 / 白山 허정영 꽃은 아픔을 견디다 못해 꽃잎은 피지도 못하고 그리움을 먼저 알아버렸네 가시밭 길을 가야 하는 발가벗은 영혼의 방황 사랑은 그리움이 되어 그리움은 뿌리마저 흔들리며 사랑의 씨앗은 잔뿌리만 무성하다 사랑을 찾아 헤매는 영혼 꽃가루에 영혼을 실어 .. 수수님영상담은글 2016.08.03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 白山 허정영 산다는 것은 가파른 절벽을 기어올라 오르다 오르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순간의 연속일 게다 산다는 것은 언제 올리지도 모르는 행복한 세상을 기다리고 기대하며 한 발 한 발 내디디다 차가운 겨울을 맞는걸 게다 산다는 것은 꼭대기도 없는 인생길을 허전.. 수수님영상담은글 2016.07.31
마음에 너를 가둔 날 마음에 너를 가둔 날 / 白山 허정영 하늘에 구름이 몰려오면 난 길을 나선다 비가 한 방울 떨어지면 내 마음은 바빠진다 당신 사랑을 가둔 날 사랑이 식어질세라 가슴을 끌어안고 마음에 꿈틀 하는 너를 느끼며 살며시 너의 입술을 훔친다 가둬진 세월을 적시며 출렁이는 물결에 실려 님 .. 수수님영상담은글 2016.07.30
이룰 수 없기에 너를 너를 더 이룰 수 없기에 너를 너를 더 / 白山 허정영 메말라진 마음에 뿌리는 그리움의 잔털만 무성하고 안으려는 사랑도 안기려는 진실도 외면하는 세월의 질투에 토라져 사랑은 외로움에 잠이 든다 꿈인 듯한 행복의 순간은 별똥처럼 스쳐만 가고 점 하나 찍으면 이뤄질 사랑 사랑은 눈앞에 아.. 수수님영상담은글 2016.07.29
고독 너마저도 사랑하련다 고독 너마저도 사랑하련다 / 白山 허정영 야위어진 세월 틈 사이로 메마른 줄기는 분노하며 뿌리마저 震怒 [진노]하는 삶의 고통 묻힌 꽃잎은 님의 흔적을 찾아 눈물 한 줄기 쏟으며 그리움의 줄기마다 애달픈 마음을 그려댄다 발갛게 빨갛게 그리움이 겹겹이 쌓은 벽 하나 鐵甕城 [철옹.. 수수님영상담은글 201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