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재회

(白山 허정영) 2016. 2. 18. 19:52

재회 / 白山 허정영 달빛도 어둠에 쌓여 희미한 초점 없는 불빛 반쪽인 가난한 몸으로 그리움에 젖어 실 같은 사랑 줄 잡고 재회의 그 날 기다린다 사랑은 차가운 겨울바람이 앗아가고 그리움은 차디 찬 겨울비에 씻겨 가고 차곡차곡 마음에 젖어든 정 한번 비춘 달빛은 밤을 잊는다 외로움에 빠진 달 바라보며 애틋한 마음을 느끼며 포근하게 감싸주는 밤 무엇이든 받아 줄 것 같은 밤 님 계신 하늘은 보름달인가 구름 사이로 내민 님의 얼굴 환하게 마음 흔드는 재회 사랑이 쌓여 아파했던 나날 그만큼 안고 살아온 세월 보고 싶다 사랑아

'사랑하고픈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0) 2016.02.18
겨울 풋사랑  (0) 2016.02.18
봄의 여신  (0) 2016.02.17
사랑이 뿌려진 하늘 아래  (0) 2016.02.17
음악이 끝날 때 즈음  (0) 2016.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