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님영상담은글

만남 없는 이별

(白山 허정영) 2017. 7. 4. 21:00



 

만남 없는 이별 / 白山 허정영 부는 바람에도 비는 내린다 만남도 없는 이별이라도 도려낸 자국은 시뻘겋다 열리지 않는 문 앞을 서성거린 퉁퉁 부은 설렘은 그냥 두드리기만 했다 늘 바람은 얼굴도 없이 불었다 이는 바람 속은 몰라도 초가집 지붕이 스치는 바람에 듬성듬성해진 허전함에 한 방울씩 그리움을 떨군다 바람도 없는 고요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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