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님감성실은글
세월 그리고 인생 / 白山 허정영 가야만 하는 세월이 머물 수 없는 저 바쁜 걸음걸이 뭇사람들이 내뿜는 넋두리가 세월 꽁무니를 후려갈기는 흐느낌이 채찍이 되어 바람을 앞질러 세월이 간다 흐름과 머묾의 사이에 쌓이고 쌓이는 비워지지 않는 애달픔들이 산이 되고 강이 되어 세월이 던져준 한 평 남짓한 숨을 두리번거리며 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