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님감성실은글

그 목소리가

(白山 허정영) 2017. 7. 28. 01:27


그 목소리가  /  白山  허정영
할퀴어진 자국에
붉디붉은
여인의 향기가
가까이
할 수 없는
그 아름다움에
수요일의 장미는
가시만 
쑥 내밀고
자기 살을
찌르고 찌르며
꽃잎은 더 붉게 우네
글썽이는 목소리가
어둠의 진실을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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