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님감성실은글
너에게로 / 白山 허정영 목소리 절름거리며 내뱉지 못한 그리움만 덩그러니 꽃 한 송이 피워 허공을 쏘아 올린 불꽃처럼 반짝거리다 지워진 뜨거움이 못내 아쉬움에 길 없는 길을 다리 없는 다리를 놓으며 찰진 눈물 가랑가랑 허공에 흩뿌리고 별똥별 사라진 흔적 따라 그리움의 편린이 밤하늘을 수놓고 저 멀리 손짓하는 기다림이 어둠에 반짝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