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님감성실은글
등불 / 白山 허정영 해설피 노을이 저 멀리 달빛에 가려 뉘엿뉘엿 하루를 지우고 지워지지 않는 하루의 일들이 달빛에 더 선명하게 되새김되고 땅거미 하나들 어둠에 삼키며 가늘게 이어지는 생명의 소리는 반딧불 불빛에도 마음이 따라가고 어둠에 가라앉은 삶이 마음의 등불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