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님영상담은글
눈은 내리고 / 白山허정영 뽀송해진 마음 한 자락에 꾹 참은 세월이 하얗게 내린다 그림자마저 지워진 외사랑 빈 가슴에 머리 푼 그리움 흔들리다 못해 떨어진다 못 지운 정 나지막이 부르는 그대 이름 하나 조는 듯 쌓여만 간다 음절 잃은 소곤거림이 하얗게 탈색된 언어 끝없이 찾고 있다 그대라는 빈 가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