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차한잔을
밤을 안고 / 白山 허정영 희미한 불빛아래 찻잔은 발갛게 님을 부른다 젖어버린 그리움은 침묵하고 향기는 사랑을 안고 따뜻한 사랑을 뿜는다 그리운 밤에 한모금 마시며 어둠을 안고 한모금 마시며 달빛을 바라본다 혹 하늘에서 만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