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리움 / 白山허정영 삭정 당한 표피의 일그러진 추억 태우는 혈류 마음 가장자리 붉게 물들이고 소리도 없이 찍혀버린 해묵은 사진첩에 희미해진 언어들이 해맑게 웃고 있는 으슥한 마음 부푼 고요함에 늘 동면하는 새싹 엷게 미소 띠는 통증이다 은실님영상담은글 2023.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