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찻잔은 슬픈 노래를 한다 텅 빈 찻잔은 슬픈 노래를 한다 / 白山 허정영 흐트러진 이별의 무덤 앞에 사랑은 한줄기 바람이 되어 갈 곳을 잃은 허무함에 빠져 슬픈 노래를 부른다 마음을 내려놓은 줄기마다 갈기 갈기찢겨진 눈물이 되어 초라해진 사랑은 멍한 눈을 뜨고 기다림에 지친 찻잔 텅 비어버린 흔적에 바.. 그대와차한잔을 2016.02.25
외로운 찻잔의 고백 외로운 찻잔의 고백 白山 허정영 호수를 헤엄치는 오리 작은 발놀림에 강은 그리움의 물결에 젖는다 사랑은 먼 하늘 서성이는 구름처럼 내려놓을 수 없는 떨림을 안고 고요함에 젖은 그리움 진실의 강에 허우적거린다 찻잔이 인식한 사랑 식을 줄 모르는 그리움 언제 다시 언제 그날처럼.. 그대와차한잔을 2016.02.25
여인의 향기 여인의 향기 / 白山 허정영 성숙한 커피 향기 뿜는 향기마다 사랑을 품었네 여인은 향기에 젖어 속내를 열어 그리움을 드리운다 짙어지는 사랑의 그림자 잡을 수도 없는 향기 어둠 속에 그리움은 미소 짓는다 사랑이라 마음에 담은 행복 눈빛은 사랑을 바라보고 두 손에 따스한 찻잔을 어.. 그대와차한잔을 2016.02.22
찻잔이 둘인 날 찻잔이 둘인 날 / 白山 허정영 하나는 외로워 하나를 부여잡고 하나에 하나를 더하니 하나가 되었네 하나는 하나를 바라보며 하나 없는 날들을 하나의 사랑이었다 여기며 하나의 소중함을 안고 하나를 마신다 하나의 향기 하나를 느끼며 둘은 하나가 된 날 그대와차한잔을 2016.02.20
어느 날 어느 날 / 白山 허정영 외로움 한 움큼 삼키고 쓸쓸히 바라보는 그리움 세상이 외면한 듯 계절의 변화도 잊은 체 인생의 한 가운데에 차 한잔을 붓는다 모질지 못한 삶 비워진 삶에 비 내리는 소리 쓸어내린 조각마다 검게 타버린 세월 허전함을 달래려 빛바랜 사진 한 장 들고 찻잔은 식.. 그대와차한잔을 2016.02.20
누굴까 누굴까 / 白山 허정영 차 한잔이 주는 행복 차 한잔에 취해버린 날 다시 다시란 말을 되뇌며 한 모금을 마신다 어제 마신 차향기 다르고 오늘 마신 차향기 다르다 왜일까 난 다시 태어나도 사랑을 할까 그럼 그럼 누굴까 그대와차한잔을 2016.02.18
홀로 홀로 白山 허정영 세상은 고요함에 잠이 들고 어둠이 내린 나뭇가지 새들도 가버린 외로움에 빠져 슬픈 노랫가락에 온몸으로 떨고 있다 그리움 한 스푼 담고 사랑 한 스푼 담아도 찻잔을 잡은 손은 연신 허공을 휘젓는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 아니야 이건 사랑 일거야 혼자 외로움을 날려 .. 그대와차한잔을 2016.02.18
커피와 사랑 커피와 사랑 / 白山 허정영 사랑 너를 마신다 사랑 함께 가는 길에 꽃을 뿌리리다 커피잔에 흐르는 물결 당신의 사랑을 담아 너를 안으리다 방안 가득 당신의 체취 나의 마음을 마신다 이 밤이 새도록 사랑꽃을 피우리다 커피 향에 빠져 그대와차한잔을 2016.02.15
행복한 외로움 행복한 외로움 / 白山 허정영 바라 볼 곳이 있어서 행복한 마음입니다 기다리는 사랑이 있어서 설레는 마음입니다 당신을 느낄 수 있어서 커피 한잔이 향기롭습니다 당신과 하나 되는 사랑 사랑이 그려진 길을 그리며 그 길로 당신이 오시는지 그리움을 마십니다 행복한 마음 전할 길이 .. 그대와차한잔을 2016.02.14
커피 커피 / 白山 허정영 까맣게 타 버린 영혼의 환생 살아온 흔적을 태운 마음같이 한잔 마시면 인생을 다 느끼는 것처럼 너는 깊고 깊은 삶을 내준다 쓴데 쓴 인생의 맛을 삼키며 진실을 느끼게 하는 너 입 속에 맴도는 삶의 하루 같이 오늘도 너를 찾는다 그대와차한잔을 201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