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너를 / 白山 허정영 발갛게 발갛게 적셔진 사랑 너와 나 둘만이 간직한 사랑 찻잔 하나에 너를 품고 찻잔 하나에 우리가 되고 찻잔 하나에 가둔 사랑 너이기를 너였으면 한 모금 적실 때마다 기도를 한다 그대와차한잔을 2016.07.21
잊을 수 없는 사랑 잊을 수 없는 사랑 / 白山 허정영 찻잔에 비친 그리움 하나 너였기에 더 그립다 너였기에 울먹인다 너였기에 이 밤이 외롭다 꽃 한 송이 피어나며 마음에 작은 물결이 치고 꽃 한 송이 시들며 차갑게 마음을 닫는다 한번 새긴 사랑 한번 줘버린 사랑 소용돌이치며 마음을 할퀴어도 아무 말.. 그대와차한잔을 2016.07.20
영혼의 그리움 영혼의 그리움 / 白山 허정영 차가운 어둠의 향연 먼지 하나 떨어지며 고요함을 깨우려나 꽃처럼 피어오르는 커피 향 내님의 시들지 않는 영혼의 방황인가 밤을 피우는 어둠의 수호신처럼 영혼은 막다른 길에 그리움을 피우고 있다 시작도 없이 끝도 없이 서로의 인연 줄만 부여잡고 당.. 그대와차한잔을 2016.07.12
오늘도 바라만 봅니다 오늘도 바라만 봅니다 / 白山 허정영 어둠이 내릴 때면 마음은 한 곳에 머뭅니다 선하게 그려지는 그대의 얼굴 초승달이 새벽을 밝히 듯이 숨겨진 마음을 살짜기 열어 봅니다 바라만 봐도 느낄 수 있고 생각만 해도 그리워집니다 그리움이 넘치는 날은 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따스한 온기.. 그대와차한잔을 2016.07.01
커피 한잔 커피 한잔 / 白山 허정영 커피 한잔에 기다림에 까맣게 탄 커피 뽀얀 마음이 우러나온 하얀 미소 한잔을 들다 말고 턱을 바친 두 손에 작은 떨림을 느끼는 설렘 5분만 기다리다 가련다 아니 1분만 기디리련다 숫자만 세다 한 시간이 흘러도 콩닥거리는 발굴림은 기다리다 지쳐 애꿎은 바닥.. 그대와차한잔을 2016.06.28
커피 한 잔 두고 커피 한 잔 두고 / 白山 허정영 비가 그친 그리움에 햇살은 구름에 가려 그리움이 희미하게 뒷걸음칠 때 식어가는 찻잔은 짙은 그리움으로 사랑 하나를 그린다 찻잔에 작은 출렁임은 사랑이 내려앉은 건지 입술에 닿는 느낌은 여느 때보다 향이 짙다 한 모금 마시고 내려놓은 찻잔 사랑이.. 그대와차한잔을 2016.06.16
그리움의 꽃은 피었는데 그리움의 꽃은 피었는데 / 白山 허정영 당신의 행복이 내 행복이라 여기며 참고 참아왔던 세월 벌써 계절은 바뀌고 있네요 소식 없는 날은 그리움의 꽃잎 하나 피우고 당신이 미소를 보낸 날은 꽃들은 춤을 추며 반긴다 찻잔에 그리움 한 스푼 타서 먼 하늘에 당신 모습 그리며 겨우 한 모.. 그대와차한잔을 2016.06.12
하루를 마신다 하루를 마신다 / 白山 허정영 하루가 간다는 건 낮이 밤이 되고 하루는 쉼과 열정을 두리번거리며 차 한 잔을 마시며 깊게 숨을 내쉰다 한 줄의 낙서 속에 진실을 숨기며 하루를 보낸다 또 하루가 온다는 것에 떨림과 설렘을 안고 깊이 잠이 든다 그대와차한잔을 2016.06.08
햇살 햇살 / 白山 허정영 햇살은 스며들며 사랑을 내리고 햇살은 비추며 세상을 연다 너를 반기려 창을 열고 너를 안아본다 마주치는 눈빛이 정이 많아 눈을 감누나 블랙 커피 한 잔의 짙음도 햇살 너를 만나 더 검게 찻잔을 끌어안는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행복은 햇살 너였기에 누리노라 그대와차한잔을 2016.06.05
오늘 밤 오늘 밤 / 白山 허정영 어둠을 밝히는 빛 하나 나를 비추다 슬그머니 숨어버린 그대 마음은 그대란 걸 알았어요 그 불빛은 당신이었어요 그리운 마음에 사랑이 요동치는 걸 난 느꼈어요 오늘 밤 그대 생각에 잠 못 이뤄도 행복합니다 불빛만으로도 사랑을 느낍니다 그대와차한잔을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