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울 때 그리울 때 / 白山 허정영 그리우면 하늘을 바라본다 님 계신 하늘을 그리우면 차 한잔을 마신다 님의 향기가 그리워서 그리우면 노래를 한다 그리울 때 님이 오시는 노래를 그리우면 찻잔을 꼭 잡는다 님의 품처럼 따스하기에 오늘도 차 한잔을 마신다 그대와차한잔을 2016.02.12
고요함에 젖어 고요함에 젖어 / 白山 허정영 고요한 아침 물 흐르는 소리 겨울 틈바구니에 봄이 숨을 쉰다 고요한 겨울 한 풀 꺾인 겨울의 삶 하나 둘 내려놓는 추억들 겨울 한움큼 찻잔에 담아 이별이 아쉬워 너를 너를 꼭 안아 본다 그대와차한잔을 2016.02.10
앞산 앞산 / 白山 허정영 넉넉한 마음으로 우뚝 쏟은 앞산 고향 하늘 아래 덩치 큰 문지기 인양 고향을 지키고 서있다 바람을 막아주고 세월의 흐름을 알려주고 한결같은 마음 차 한잔 두고 무심코 바라 본 앞산 넌 몇 살이더냐 눈을 맞으며 무얼 생각하느냐 그대와차한잔을 2016.02.07
쓰다만 편지 쓰다만 편지 白山 허정영 커피 한잔두고 당신을 그려 봅니다 첫글이 그리움이고 쓰고나니 사랑이고 이렇게 애태우는 당신 이렇게 그리운 당신 하얀 편지지에 눈물자국 선명하고 얼룩진 그리움 마음을 그렸어요 그리움을 그립다 말하지 않을래요 사랑한다 안쓸래요 보고싶어요 이말은 .. 그대와차한잔을 2016.02.05
그리움 한잔 그리움 한잔 白山 허정영 기린목이 되어 기다림만 품에 안고 오늘일까 내일일까 구름이 지나도 비가 내려도 님일까 창문 넘어 길게 내민 그리움 까만 그리움 한잔에 담아 찻잔에 흘러내린 슬픔 검게 드리운 그리움에 덫칠을 한다 문득 문득 잊을까 이마음도 잠시뿐이다 그대와차한잔을 2016.02.04
오늘 그리고 내일 오늘 그리고 내일 / 白山 허정영 해는 저물어도 내일 해가 뜨겠지 오늘 당신을 기다리며 커피 한잔 마신 기다림 내일이면 만나겠지 커피잔이 식는 만큼 초조한 마음 발만 동동 구르던 오늘 내일이면 환하게 꽃피우겠지 오늘은 그리웠어도 내일은 행복하겠지 커피 한잔 들고 마음은 당신.. 그대와차한잔을 2016.02.01
커피 커피 / 白山 허정영 두손에 안긴 너 너도 정이 그립구나 잠시라도 혼자 있질 못하니 일초가 아까운 하루살이 처럼 금방 건져낸 피라미 처럼 싸늘히 식어만 가네 커피한잔에 여유를 찾고 커피한잔에 인생을 적신다 넌 내가 싫어도 난 너를 찾을거야 우린 동행자 아닌가 그대와차한잔을 2016.01.29
세글자 세글자 / 白山 허정영 소식없는 그리움의 끝자락 두눈엔 멀어져도 마음은 기억하는 하나 비켜 갈 수 없는 터널 어둠은 내려도 눈물겨운 그리움의 발길질 멈췄다 요동치는 하나 혼자 사랑을 하고 혼자 이별을 맞는 외로움 그리움이란 세글자 밤새 지워도 또 다가오는 세글자 그대와차한잔을 2016.01.27
이런 날 이런 날 / 白山 허정영 홀로 된 듯한 하루 희미한 세월이 드리운 날 이런 날 커피 한잔을 한다 짜여진 인생 항로 거친 파도를 만나 앞을 볼수 없는 이런 날 욕심없는 진실이 외로울때 당신이 그립다 혼자서 넋두리 하고픈 날 이런 날 술한잔에 취하고 싶다 그대와차한잔을 2016.01.25
눈내리는 날 눈내리는 날 / 白山 허정영 고요함에 젖은 찻잔 혼자라는 외로움 보다 보고픈 마음을 담은 차한잔 아른거리는 사랑 눈에 파묻혀진 추억 그때처럼 호호 불며 마시던 사랑 안기는 눈을 보며 님이 오신듯 마음은 설레고 사랑은 춤추며 눈이 되어 내린다 찻잔에 그대와차한잔을 201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