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서리꽃 / 白山 허정영싸래기별밤새 내려앉아낫낫해진반짝거림이해를 기다리고새벽이 오는 소리에달빛마저그림자 업고지는 어둠에풀썩 주저앉아바삭거림도 잃어버린날 선 그리움이바람을 꺾듯고요함에하얗게 익어가는 꽃글 2021.01.02
꽃 꽃 / 白山 허정영 한마디 한마디 묵음으로 흐르는 짙은 향기 내뿜는 한걸음 한걸음 순결함으로 내딛는 아름다움을 피우는 참고 참은 세월이 피우고 피운 고백의 끄트머리 天上을 뚫고 환하게 미소 짓는 꽃글 2020.11.21
해바라기 해바라기 / 白山 허정영 수 없이 내뱉은 마디마다 바람에 쓸려간 노랗게 익은 순정 하늘은 알까 한 곳만 바라보다 숙성 된 그리움 허공에 까맣게 연서를 쓴다 얼마나 올라야 만날 수 있을까 꽃글 202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