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낙동강 / 白山 허정영 太古의 줄기 선연한데 세월 서걱거림에 청춘은 허옇게 이울어가네 저 강물은 悠悠自適하며 一日之樂인데 森林 속에 벌레소리 애닮구나 아영님감성실은글 2017.07.01
속삭임 속삭임 / 白山 허정영 감추면 감출 수록 미소 지어지는 속삭임이 닿으면 닿을수록 짙어지는 속삭임이 가슴 세포마다 사랑을 인식해버린 피어나는 속삭임이 피어나는 붉음이 그대를 기다리고 피어난 꽃잎이 말을 건네네 그댈 사랑한다고 아영님감성실은글 2017.06.27
가슴앓이 가슴앓이 / 白山 허정영 그늘 없는 그리움이 시들지 못한 외마디가 걸음을 멈춘 삶의 소리가 까맣게 타버린 시간을 안고 침묵의 강을 건너고 있다 아영님감성실은글 2017.06.26
그리운 이름 하나 그리운 이름 하나 / 白山 허정영 설핏해진 구름 뒤로 석월이 반쪽을 내밀고 낯선 듯 어둠을 기다리고 지워진 듯 심연의 계곡을 흐르는 그리움 선연히 온전한 모습으로 깊고 깊은 마음속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아영님감성실은글 2017.06.19
모래성 모래성 / 백산 허정영 밤새 바람에 살려온 한숨이 산을 이루고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내 삶의 이정표인지 모래알 같은 작은 사연 하나하나 뇌리를 떠나지 못하고 쌓여만 가는지 거센 비바람에 쌓이고 쌓인 모래성 모두 날려 보내고 싶다 아영님감성실은글 2017.06.19
하루의 삶 하루의 삶 / 白山 허정영 땅거미 내뱉는 어둠의 세포마다 목 꺾인 하루가 널브러져 있다 돌아온다는 기약도 없이 발걸음은 천근만근 무거워도 가야 하는 삶 약속도 없는 길 세월은 저만치 가고 그림자 밟으며 터벅터벅 삶에 찌든 땀방울은 눈 언저리를 찔러대고 어둑어둑해진 하루가 어.. 아영님감성실은글 2017.06.17
그리움 그리움 / 白山 허정영 너를 만나고부터 형체도 없는 것이 자꾸 커져만 간다 가끔 고독이 찾아와도 사랑은 그러려니 하고 치유할 수 없는 이해 병이 생겼다 가끔 눈물이 약이 될 줄은 아영님감성실은글 2017.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