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님감성실은글

幻想(환상)

(白山 허정영) 2017. 9. 16. 21:41

               
幻想(환상)   /   白山   허정영
흑백의 조화 속에
선을 넘나드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
멈춰지지 않는
꿈을 꾸고
저 건너
환하게 열리는
침묵하는 세상이
가까이 다가가면
닫혀버리는 꿈의 세계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버린
얼굴 없는 현실
저 멀리 밀쳐진 삶이
꿈을 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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