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 19

그리움은 별이 되어

그리움은 별이 되어 / 白山 허정영외로움에그을린 달빛가늘어진 외마디물결 위에 내려놓고달빛 삼킨어둠은민낯으로껌벅거리네그리움에자막으로 그려지는가버린 날의소곤거림이은하수별이 되어은빛으로밤을 지새우네 "> * 지금 우리에게 값진 선물은 * 우심 안국훈 먹이사슬은 숲에서 만난다 다람쥐와 새가 살려면 도토리와 벌레가 있어야 하듯 다양한 생태계의 보존은 위대한 거다 땅 위엔 기어 다니거나 뛰어다니고 하늘로 두 날개로 날아다니고 물속에선 헤엄치는 물고기가 있어야 서로 어울리고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간다 인간 또한 생명체의 하나일 뿐이듯 저마다 살아가는 강산에서 어려움 속에도 희망의 꽃 피우..

사랑하고픈날 2023.03.15

봄 그리움

봄 그리움 / 白山허정영 그리움이 짙을수록 만남은 멀어 보이고 간간하게 스며드는 그대 체취는 완행열차 타고 밀려오는 적막에 젖은 그리움 햇살 잃은 그림자 노을 넘은 텅 빈 산에 어둠 덮은 지평선 별 하나 품었네 별빛 달빛 빛을 받아 은빛처럼 하얗게 빛나는 샛노란 만남이 봄바람에 일렁이는 짙은 파도 타고 흥얼거리는 기억의 샘을 두드리는 또 하루의 봄은 살며시 입맞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