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그리고 이틀 하루 그리고 이틀 / 白山 허정영 하루라는 짧다면 짧은 긴 만남의 시작이었다면 이틀이라는 기다림이 그리움으로 쌓여 긴 사랑의 디딤돌을 쌓는 인연의 고리 사랑의 묘약은 인연이라는 만남이 아닐까 만남은 사랑을 기다리며 먼 하늘에도 사랑이 피고 하나만 기억하려는 그리움 그리움.. 사랑하고픈날 2016.02.11
혼자란 걸 느꼈을 때 혼자란 걸 느꼈을 때 / 白山 허정영 앞만 보고 살아온 길 가야만 되는 줄 알았던 길 누구보다 더 먼저 더 멀리 와버린 인생길 돌아볼 새도 없이 삶은 거친 숨을 쉰다 친구도 없고 이웃도 없고 혼자 무인도에 밤 새운 새처럼 돌아갈 수 없는 끝없는 길에 누워 세월은 잠이 들고 바람 한점 없.. 인생그리고세월 2016.02.11
꽃이 피니 소중하다 꽃이 피니 소중하다 白山 허정영 품에 안겨 고이 잠든 사랑이 이뻐서 포근히 감싸주는 행복 꽃을 피워 사랑 입김에 날려 우리 보금자리 빨갛게 물들었네 꽃잎에 숨은 암술과 수술 까만 씨앗 하나 우리 사랑이 열렸네 훨훨 날며 곳곳마다 사랑을 뿌리네 사랑하고픈날 2016.02.11
짙어지는 만큼 짙어지는 만큼 / 白山 허정영 파란 하늘에 띄운 구름 사랑이란 바람이 불어 당신에게만 가려는 바람 연분홍 가슴을 열어버린 하루하루의 만남 만나면 만날 수록 병은 하나씩 늘어만 간다 그리움 사랑 둘이 하나 되는 하늘의 조화 속에 병들어 가는 사랑 꽃잎은 바람에 흔들려도 향기는 남.. 사랑하고픈날 2016.02.11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白山 허정영 떠밀려 온 세월 마음 둘 곳도 없이 바람이 부는 대로 햇빛이 비추는대로 텅 빈 가슴에 눈물만 가득 고여있네 받아 줄 사랑은 떠나고 외로운 발걸음 터덜터덜 구름에 실려 마음만 횅하니 산천을 구비 떠돈다 세상이 외면한 길을 찬 바람에 시린 마음 꽃잎은 시들며.. 사랑하고픈날 2016.02.11
천사의 노래 천사의 노래 / 할아버지 세월은 기다려 주려나 세월은 허락을 하려나 작은 씨앗이 빨간 꽃으로 피어나 빨간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빨간 노래를 하는 천사의 모습이 선하다 빨갛게 수줍음 안고 애교 넘치는 천사 꽃잎이 하나 피어날 때마다 할아버지의 행복은 배가 된다 질투의 여신은 잠.. 귀요미들의행복 2016.02.11
눈꽃의 하루 눈꽃의 하루 / 白山 허정영 옅은 바람에 혼을 빼앗긴 하얀 눈 한송이 송이마다 슬픈 사연을 담고 미소를 지으며 천연덕스럽게 내린다 노랫가락에 맞춰 춤을 추듯 내린다 떨어지기 싫어 하늘을 맴돌다 바람에 쫒겨 허둥지둥 낯선 세상에 첫 발을 디딘다 예쁜 꽃이고 싶은 마음 생을 .. 눈비오는날의추억 2016.02.11
황혼 황혼 / 白山 허정영 땅거미 질 무렵 하루는 떠나기 아쉬워 서산에 걸터앉아 오던 길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험난한 길을 지나 늘그막에 여유를 찾았건만 세월은 세월은 허락하지 않는 아쉬움 발자국도 선명한데 청춘은 하얗게 덫칠한다 돌아보는 설움보다 작은 것에 감사하는 삶 초침보다 .. 인생그리고세월 2016.02.11
봄의 구애 봄의 구애 / 白山 허정영 잊힐까 두려워 봄은 살짜기 고개를 내민다 겨울에 짓눌려 봄은 헝클어진 얼굴 꽃단장한다 지나는 소녀 부여잡고 나 봄이요 봄 애타는 미소를 짓는다 겨울 억센 발길에 차여 봄은 눈물지으며 고개를 숙인다 고운 향기 품고 봄은 기다린다 님이 불러주길 사랑하고픈날 2016.02.11
바람 바람 白山 허정영 발가벗고 산천을 떠돌다 구름에 숨었다 햇살을 만나 차가운 몸 대피는 바람 역마살이 끼여 떠도는 신세 형체도 없이 온갖 미움을 받아 숨을 곳도 없이 옷 한 벌 구하지 못하고 오늘도 떠돈다 인생그리고세월 201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