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르면 세월이 흐르면 / 할아버지하루 지나면더 크고한 달 지나면몰라보게 변해있는 손녀 손자말투부터 달라진다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말한다어리다고만 생각하면 안 되겠구나이런 생각도 해본다좀 더 크면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 거고그 모습 바라만 봐도 행복하겠지건강해야 할 건데부디부디 귀요미들의행복 2016.02.22
봄맞이 봄맞이 / 할아버지 손녀 손자 둘이 손잡고 파란 들판을 달려 봄이 내리는 잔디에 앉아 오빠는 동생 손을 잡고 깔깔 행복을 뿌려주네 봄은 반가워서 파란 향기 뿜으며 귀욤이들에게 맑은 미소를 내리네 언제 저렇게 컸을꼬 내 전부이자 내 희망인 것을 건강하게 착하게 알았지 이쁜이들아 귀요미들의행복 2016.02.22
귀욤이들 하고 귀욤이들 하고 / 할아버지 할아버지 안긴 이쁜이들 손녀 손자 둘의 어릴적 사진들 신기한 듯 동영상에 빠져있네 깔깔 웃는 소리에 행복이 넘친다 할아버지는 귀요미들의행복 2016.02.22
천사의 하루 천사의 하루 / 할아버지 천사는 늘 바빠요 뭘 하는지 하루 종일 바쁘다 안 놀아주면 보채고 재미있으면 건들지도 못하게 하고 냉장고 가는 길 장난감 가지러 가는 길 손잡고 가잖다 할아버지 보면서 싱긋 웃고 이젠 따라가지도 못하겠다 어찌나 빠른지 오늘은 뭘 하고 있을까 귀요미들의행복 2016.02.16
현진이와 할배 사랑 현진이와 할배 사랑 / 할배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환영의 목소리는 사랑의 외침은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숙녀 같이 눈을 흘리며 곁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물론 미소를 머금고 현진이 이리와 안아보자 이러면 주춤하며 잠시 머문다 안아주면 볼을 만지고 금방 깔깔댄다 우리 사랑.. 귀요미들의행복 2016.02.15
보내는 애비 마음 보내는 애비 마음 / 애비 자식은 품안을 떠나 삶 속에 인생을 꽃 피우고 세월은 보는 날보다 멀리서 마음만 자식을 그리워해야 하니 며칠의 만남도 며칠의 행복도 떠나는 날은 섭섭하다 안녕이란 말이 싫어 뒷모습이 싫어 눈 감고 귀 막고 손만 흔든다 허연 인생은 세월을 탓할 여유도 없.. 귀요미들의행복 2016.02.14
봄 바다 봄 바다 / 白山 허정영 봄 바다 가는 날 봄 바다는 먼저 나를 아주 젊잖은 남자를 요구했다 인자한 할아버지를 집을 출발하고 거울 속 나를 바라보고 볼 때마다 허전함을 느끼며 오늘은 사부인의 초대로 영덕 바닷가를 찾았다 손녀 가족을 만나 날 뜨겁게 환영해주는 이쁜이들 사위 두 딸.. 귀요미들의행복 2016.02.13
오빠 추워 오빠 추워 / 할아버지 다정하게 둘이 앉아 깔깔 웃는 모습 추어서 오돌오돌 떠는 손녀 오빠 집에 가자 이러는 것 같다 무심한 오빠 뭘 할까 궁리만 하는 것 같네 둘 싸울 땐 무섭게 다툰다 생존을 배우나 보네 싸우면 안되요 알았지 귀요미들의행복 2016.02.12
20년 후 20년 후 / 白山 허정영 20년 후 숫자가 주는 매력은 있네 덜컹 겁이 난다 세월이 주는 행복도 있지만 미래를 바라보는 마음 그때까지 내가 20년 후면 손녀는 성숙한 여인으로 생각만 해도 배부르다 욕심은 어디까지던가 손녀 손자가 커가는 걸 보겠다는 것도 욕심이던가 지나고 보니 60년은 .. 귀요미들의행복 2016.02.12
천사의 노래 천사의 노래 / 할아버지 세월은 기다려 주려나 세월은 허락을 하려나 작은 씨앗이 빨간 꽃으로 피어나 빨간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빨간 노래를 하는 천사의 모습이 선하다 빨갛게 수줍음 안고 애교 넘치는 천사 꽃잎이 하나 피어날 때마다 할아버지의 행복은 배가 된다 질투의 여신은 잠.. 귀요미들의행복 201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