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날 / 白山 허정영 그리운 그날 지워지지 않는 그날 사랑을 허락한 그날 하늘은 비를 내렸다 세상을 얻은 허무던가 다 얻은 욕망의 절규던가 사랑은 존재하는구나 진실은 사랑의 예언자였나 바윗돌의 부딪힘 소리도 없이 흐느끼던 그날 사랑은 이별의 예언자였다 이별은 아픔의 예언자.. 사랑하고픈날 2016.01.25
겨울바다 겨울바다 / 白山 허정영 태양이 만들어준 불그스레한 옷을 입고 행복해 하는 춤사위 나도 마음은 덩실 덩실 널 바라보며 세상을 잊으련다 널 안으며 아픔도 지우련다 네가 보내준 마음 마시고 마셔도 너를 두고 떠날 수가 없네 바다여 사랑하고픈날 2016.01.25
고독 고독 / 白山 허정영 인적이 드문 골짜기 외로이 피었다 시들어 가는 들꽃 밀려 왔다 밀려가는 파도처럼 느낌도 없이 흐느적거리는 삶 닫혀진 세상 누구 하나 찾는이 없이 하늘만 바라보는 멍한 외로움 외로움 깔고 허무함을 덮어 누더기 된 설움의 목마름 난 뭘까 사랑하고픈날 2016.01.25
두글자 부르다 세글자 된 사랑 두글자 부르다 세글자 된 사랑 白山 허정영 첫이라는 한글자에 설레였고 만남이라는 두글자에 떨렸고 사랑해란 세글자를 만나 운명인듯 뿌리 깊이 새긴 필연 가는 길마다 하나가 된 연분홍색 사랑은 운명을 덫 씌우고 운명은 꽃을 피우고 지게 하리라 허나 그길을 가련디 이생명 다하도.. 사랑하고픈날 2016.01.25
잠을 깬 손녀의 첫마디 잠을 깬 손녀의 첫마디 / 할배가 잠이 들어 엄마 아빠 품에 안기어 할배집을 찾은 이쁜이들 손자는 할아버지 컴퓨터 보여주세요 이한마디였고 잠에서 깬 손녀는 할배 할배를 부른다 여보 얼른 딸기를 씻으세요 이쁜이들 깼어 얼마나 이쁜가 첫 한마디가 할배를 찾다니 딸기를 먹는 모습.. 귀요미들의행복 2016.01.25
손자의 부탁 손자의 부탁 / 할배가 환이 어린이집 잘다녀와 인사하고 나갔는데 다시 들어 왔다 할아버지 가면 안되요 나하고 더 놀아줘야해요 알았지요 손자집에 가면 손자 어린이집 가고나면 집으로 왔다 이게 서운했었나 보네 많이 컷다 손자가 확답을 받고 어린이집으로 갔다 혼자 웃었다 대견해.. 귀요미들의행복 2016.01.25
당신에게로 당신에게로 / 白山 허정영 마음으로 피운 꽃 당신에게 보냅니다 그리움으로 피운 꽃 받아주세요 사랑으로 피운 꽃 꼭 안고 있어요 당신이었기에 흔적은 남아 당신 계신 하늘을 바라 봅니다 돌아서는 발길 당신이라는 두글자만 보여요 잊으려는 마음 당신 얼굴만 보여요 어쩌나요 사랑하고픈날 2016.01.25
빛바랜 엽서한장 빛바랜 엽서한장 / 白山 허정영 봄에 받은 엽서 한장 눈에 묻혀 얼룩진 사랑 진실을 담았기에 마음을 열어 그대를 그리워 합니다 봄 꽃이 만발한 엽서 눈꽃이 되어 빵긋 웃어주는 행복 그대가 보냈기에 사랑을 품어 봅니다 눈이 쌓이는 만큼 그리움은 울먹이고 다시 봄을 기다리는 마음 .. 눈비오는날의추억 2016.01.25
하루가 가니 또 하루가 하루가니 또 하루가 / 白山 허정영 무심한 세월인가 달빛은 휘엉청 밝은데 받아드릴 마음은 닫혀있고 찌든 삶은 외로운 노래를 부른다 가면 좋을 세상인 것을 왜 왜 환하게 나를 비추는가 치부를 드러낸 냉혈 세상 어둠이 내리는 곳에 숨고픈 세월 어딜가도 나는 없고 어딜가도 마음 둘 .. 인생그리고세월 2016.01.25
두글자 부르다 세글자 된 사랑 두글자 부르다 세글자 된 사랑 白山 허정영 첫이라는 한글자에 설레였고 만남이라는 두글자에 떨렸고 사랑해란 세글자를 만나 운명인듯 뿌리 깊이 새긴 필연 가는 길마다 하나가 된 연분홍색 사랑은 운명을 덫 씌우고 운명은 꽃을 피우고 지게 하리라 허나 그길을 가련디 이생명 다하도.. 사랑하고픈날 2016.01.25